문재인 정부 ‘켐코더’ 출신인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취임 4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를 두고 정계에서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끊임없이 이어진 산재와 최근 불거진 성폭력 파문 등으로 윤석열 정부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전날 취임 4주년을 맞았지만, 성폭력 파문과 노동자 대법원 판결을 두고 어수선한 분위기다.최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27일 회장에 선임된 이후 지난해 3월 연임을 확정했다.하지만 재임기간 동안 사망사고 등 산업재해를 비롯해 ..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언급한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도 사람이다”라며 윤 대통령을 감쌌다.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홍 시장이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27일 홍 시장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물으면 홍준표가 답한다)에는 “윤석열 본심 드디어 드러났는데 보셨습니까”라는 제목의 질문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 사진을 올린 뒤 “한마디 해주십쇼”라고..
정부가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휴가를 적극 권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일상 방역 생활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규제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자율 방역을 독려해, 코로나19 재유행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성호 제2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재유행의 파고를 국민 참여에 기반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이어 김 조정관은 “자율과 연대에 기반한 일상 방역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
홍준표 대구시장이 행전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경찰과 야당을 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경찰국 신설 항의 기자회견을 연것에 대한 비판이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들이 집권했을 때는 온갖 수단 방법 동원해 검경을 장악해 패악을 부리더니 경찰국 신설을 경찰 장악 기도로 몰아간다”고 질타했다.앞서 홍 시장은 전날에도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경찰 조직을 겨냥해 “검찰에 의한 통제도 벗어나고 모든 수사권을 장악하고 대통령실, 행안부 통제도 안 받겠다면 경찰 ..
민생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만들어진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민생특위)가 26일 첫 회의를 갔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여야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류성걸(대구 동구갑)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여야 간사에 김정재·김성환 의원을 각각 선임 의결했다.앞서 여야는 고물가·고유가·고환율 등 3고 위기 극복을 위한 입법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지난주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민생경제안 정특위를 운영하기로 합의했었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류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윤석열 대통령이 ‘전 공무원 휴가’를 독려하며 다음 주 여름휴가에 들어간다.2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8월초 여름휴가 일정을 결정하면서 \"대통령실 직원은 물론이고 공무원들도 모두 휴가를 가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또 윤 대통령이 ‘모두 에너지를 충전하고 내수경제 진작에도 기여하는 차원에서 모두 휴가를 가라\'는 취지로 당부했다고 밝혔다. 당초 윤 대통령은 8월초 여름휴가를 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산적한 현안으로 최종 일정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현안으로 꼽혔던 ..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 직후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당 몫으로 배정한 최고위원 두 자리를 비롯해, 주요 당직 인선 절차를 진행한다.또한 대구경북(TK) 출신 전 김재원 최고위원 자리도 조만간 후임자 선출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그동안 이준석 대표가 공개적으로 재고 요청을 하는 등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으면서 주요 당직자 인선이 미뤄져 왔으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원톱\' 체제가 된 이후 당 대표 대행으로서 첫 인사권을 행사하게 되는 것이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25일 남래진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특위는 남 후보자에 대해 위장전입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등 개인 도덕성에 대한 지적도 있었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이의 없이 가결했다. 남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임기가 만료된 김태현 전 중앙선관위원 후임으로, 국민의힘 몫 추천 인사다.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사적 채용\' 논란이 된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우모 씨의 아버지가 강릉시 선관위원인 점, 문재인 정부 시기 선관위 중립성 약화 논란, 선..
국민의힘과 정부·대통령실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전국 경찰서장들이 전체회의를 개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강력대응을 예고했다.경찰 지휘부와 일선 경찰들의 갈등이 날로 격화되는 가운데, 정국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25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행안부 장관은 경찰 인사 제청권울 가지고 있지만 청와대 민정수석과 치안비서관이 실질적 인사권을 행사하며 장관의 인사 제청권이 형해화 됐다”며 “이를 바로잡아 투명하고 객관적인 인사 검증을 하자는 것이 경찰국 신설의 본질..
여야가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을 가까스로 마친 가운데, 25일부터 사흘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정부질문에 들어간다.앞서 여야는 지난 22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안에 합의했다. 국회 공백 상태가 발생 된지 53일 만이다.상임위원회 배분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운영·법제사법·국방·외교통일·정보·행정안전·기획재정위원회 등 7곳의 위원장을 갖기로 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무·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여성가족·예산결산..
김대기 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뉴시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총경)에게 대기발령 처분이 내려지자, 불똥이 정치권 전선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24일 윤희근 경찰청장 직무대행(후보자)는 류 서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경찰서장 회의 개최를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강행했다는 이유다. 앞서 전국 경찰서장들은 전날 충남 아산 경찰인재..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연금 전문가’로 불리는 5선의 주호영(대구·수성갑)의원이 내정됐다.이에 따라 연금재정 안정과 4대 공적연금 개혁 관련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24일 국민의힘 관계자는 “주호영 의원이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이전에도 연금개혁 관련해 경험이 많은 분이어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지난 22일 국회 원 구성 완료와 함께 연금개혁특위·형사사법체계개혁특위·정치개혁특위 등 3개 특위 구성에도 합의했다.연금개혁특위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
국민의힘이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에 따라 7개 상임위원장을 내정하면서, 대구·경북(TK지역)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배정도 확정됐다.TK지역은 법사위를 비롯해 13개 상임위에 골고루 배치되면서 쏠림 현상은 나타났지 않았다는 평가다.특히 TK출신 중 유일하게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의원이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2일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61명 중 찬성 228표를 얻어 외통위원장에 선출됐다.윤 의원은 대구 오성고을 걸쳐 경찰대학교(1기) 졸업 후, 경기지방경찰청장·경북지방경찰청장·경..
김진태(오른쪽) 강원도지사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9일 오후 강원 춘천시 명동 닭갈비 식당에서 만나 기념 사진을 촬용하고 있다. (사진=김진태 지사 페이스북) 성상납 무마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장외정치를 이어가고 있다.이 대표는 21일 \"오늘도 17명의 당원과 함께 김치찌개와 커피를 함께 했다. 현재까지 (당원 만남에) 7천900명가량 신청해주셨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만남 신청을 위..
국민의힘 차기 당권 유력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1일 \"현 당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는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의 ‘당내에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당내 사정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서 내일 정도에 입장을 밝힐까 한다\"고한 답변이다.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안팎의 위기 상황에 대한 글을 올리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어 안 의원은 \"당 ..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새 정부 국정방향은 특정 집단의 당파적 이익이 아니라 오직 민생이 돼야 한다. \'오늘만 산다\'가 아닌 \'내일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권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오늘만 산다\'식의 근시안적 정책,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적 정책이 민생고통의 주범\"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권 직무대행은 해결방안으로 민생 안전정책을 첫 번째로 꼽았다. 권 직무대행은 \"..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부디 주변을 잘 살피시고 친인척 관리를 위해 특별감찰관도 조속히 임명 하시라. 꼴사나운 소위 윤핵관들의 행태도 경고하시라\"고 직격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대통령의 몰락은 언제나 측근 발호와 친인척 발호에서 비롯된다\"며 이같이 작심 발언을 했다.앞서 홍 시장은 전날 국회본관을 찾아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보면 아마추어 정부지 않으냐. 그러면 우리가 전부 도와줘야지\"라면서 \"우리가 천신만고 끝에 정권교체를 했는데 지금 ..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9년 강제 북송한 탈북 어민 2명이 북한 주민 16명의 탈북을 돕던 중 당국에 발각돼 탈출한 \'탈북 브로커\'였으며, 문재인 정부가 합동신문하는 과정에서 이 내용을 파악했다는 주장이 20일 나왔다.16명을 살해했다는 주장은 북한이 탈북 어민의 송환을 위해 거짓말한 것이며, 이들이 타고 온 오징어잡이 배는 8~10명만 탈 수 있다는 증언도 함께 나왔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문재인 정부가 탈북 경위를 알고도 \'흉악범\'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에 대해 공권력 투입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초강경 대응 의지를 보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대우조선 하청노조 사태와 관련해 공권력 투입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국민과 정부 모두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답했다. 이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방식을 동원하는 것은 더 이상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원 중 소수가 주도하는 파업이 시작된 지 50일 가까이 이르렀음에도 해결 ..
국민의힘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원톱’ 체제를 놓고 내부 견제가 이어지는 등 여당 내 권력다툼이 본격화 되는 모습이다. 당사자들은 확전 진화에 나섰지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인 권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간 균열을 놓고 내부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다.당정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여권 내부의 갈등이 자칫 지지율 추가 하락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보인다. 1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여당 내홍도 한몫 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는..